해운대 호텔 부산 시그니엘 라운지 수영장 피트니스 이용 후기
- 멱행기/국내 숙소
- 2022. 2. 24. 09:06
부산 해운대 호텔
부산 시그니엘 부대시설
부산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휴가는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는 것 사진뿐인 것 같습니다. 분명 호캉스로 쉬러 갔던 호텔 시그니엘에서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산 시그니엘에는 이용할 부대시설이 정말 많아서 방에서 누워만 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시그니엘 호텔 부대시설 이용시간과 후기를 리뷰할게요.
부산 시그니엘서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은 시그니엘 라운지, 시그니엘 수영장, 피트니스가 있습니다. 시그니엘 라운지는 8층, 수영장과 피트니스는 6층, 조식과 중식식당은 5층에 있습니다.
체크인하면 부대시설 이용에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안내 가이드도 이렇게 주네요.
Salond de SIGNIEL
위치 : 해운대 시그니엘 8층
운영시간 : 7시 ~ 21시(17시~20시 샴페인 제공)
가격 : 투숙객 무료, 방문객(3만 원/5만 원)
해운대 시그니엘의 라운지 바는 8층에 있어요. 투숙객은 무료로 언제나 이용 가능합니다. 방문객은 샴페인을 제공하 17~20시는 5만 원 그 외 시간에는 3만 원의 입장료가 있어요. 어린이는 2만 원입니다.
시그니엘 라운지는 Family라운지와 Business라운지로 나뉘어 있어요. 아이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물론 각도에 따라서 뷰가 다를 수 있어요.
저희는 체크인을 하고 조금 쉬다가 바로 라운지로 갔습니다. 얼리 체크인을 하고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다는 미포항과 블루라인을 바라보는 뷰입니다.
가운데에 각종 음료와 과자 과일이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음료를 엄청 마셔서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김준현이 위는 우리가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내장기관이라고 한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음료수는 넣으면 넣을수록 계속 들어갑니다.
PRTEA라는 음료를 처음 마셔봤는데 여자 친구가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집에 두 박스 사놓았어요. 저는 LORINA 탄산음료가 너무 맛있어서 엄청 먹었습니다.
SIGNIEL에 새겨진 쿠키를 먹으면서 몸은 쉬고 위만 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쿠키도 고급스럽게 맛있었지만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 라임을 넣고 시원하게 마시는 음료가 좋았습니다.
저녁에 샴페인이 준비되는 시간에 다시 오려고 일단 적당히 즐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잘 못 알고 저녁을 먹고 20시에 왔더니 샴페인 시간이 끝났더라고요. 저는 라운지 끝나는 시간이 21시라 21시까지 샴페인을 주는 줄 알았는데 샴페인은 20시였습니다. 가장 기대하던 코스였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시그니엘 해운대 뷰 수영장
위치 : 해운대 시그니엘 6층
내부 수영장 : 6시 ~ 21시
외부 수영장 : 9시~21시
시그니엘 수영장은 실내와 실외가 있습니다. 실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영모가 필수입니다. 야외수영장에서는 물에 머리를 담그지 않고 사진만 찍으면 그냥 들어가도 된다고 해요. 실내는 진짜 수영 용도, 야외는 사진용 수영장입니다.
해운대 바다와 해변이 보이는 야외수영장입니다. 하루에 3번 수질관리를 해서 그런지 정말 깨끗했어요.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은 처음인데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직 2월이라 추웠지만 물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야외 수영장은 엄청 크진 않았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호텔에 오기 전에 1일 1회만 이용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처음 듣는 것처럼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하루에 2번씩 이용할 시간이 없습니다. 저희는 체크인한날과 체크아웃 전에 이용했어요. 오전에 시간이 남더라고요.
높은 건물 사이에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높은 호텔 건물이 내 집인 것 같고 해운대 해변은 우리 집 마당, 바다는 우리집 연못 같았습니다. 성공해서 시그니엘에서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해운대 너머로 지는 일몰을 수영장에서 정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노을을 보려고 한 시간을 수영장에서 사진 찍고 놀았어요. 진짜 너무 예쁘더라고요. 어제는 날씨가 흐렸는데 딱 시그니엘에서 일몰을 보는 날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부산을 여러 번 왔었지만 이렇게 예쁘고 멋진 도시라고 이번에 처음 느꼈습니다. 그동안은 남자애들과 와서 그런지 목적이 달랐던 것 같아요. 너무 멋있어서 해가 질 때까지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꼭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수영장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숙소가 해운대 뷰라면 숙소에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미포항 뷰라 수영장에서 보려고 했어요.
부산 시그니엘 헬스장
피트니스도 수영장과 마찬가지로 6층에 위치해 있고 운영시간은 동일합니다. 야외가 보이는 뷰는 없지만 기구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기구도 많고 최신식 운동 기구들이었어요. 손잡이 하나 손때 없고 고무 패드 하나 눌린 자국 없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피트니스였습니다.
심지어 러닝머신이나 자전거에는 유튜브도 볼 수 있고 핸드폰 충전, 블루투스까지 되더라고요. 요즘 헬스장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왜 김종국이 호텔에 가서 운동을 하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기구가 좋아도 자전거 10분 타고 수영하러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산 시그니엘 부대시설만 이용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3박 4일의 여행 중에 이동거리가 가장 짧은 일정이었는데 가장 바쁘고 힘들었던 날이었어요. 배는 항상 차있고 사진 찍을 것은 많은 시그니엘에서의 1박이었습니다. 시그니엘로 휴가온거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서울 시그니엘도 얼른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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