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노후빌라 반셀프인테리어 철거공사 후기

02. 노후빌라 반셀프인테리어 철거공사 후기

노후 빌라 반셀프 인테리어 후기

02. 인테리어 공사 1일 차 - 철거공사

 

안녕하세요. 기며기입니다.

 

노후 빌라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 여기저기 견적을 비교하다가 동네에서 활동하는 목수님을 만났습니다. 당근에서 검색을 하다가 찾은 분인데 견적을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처음이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인테리어 전반적인 부분을 알려주시면서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 어떻게 이 집을 인테리어 하는 것이 저렴할지를 같이 고민해 주셨어요. 또한, 창호, 타일, 철거 등등 주변에 아는 분들에게 이야기해서 저렴한 가격에 다른 공사도 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목수님에게 추천받은 업체와 다른 업체를 비교해 보아도 훨씬 저렴한 가격이고, 서로서로 다 아는 분들이라 본인 공사 날 아닌 날도 와서 같이 봐주고 해서 문제없이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테리어라는 게 공정이 나누어져 있지만 목공 작업을 하면서 전기작업을 해야 하고 화장실 벽은 타일공사이지만 또 천장은 목공 작업, 창문은 창호 작업이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공사하시는 분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면 소통도 쉽고 서로서로 편의를 봐주기도 하더라고요. 보통 자기가 공사할 때 다른 공사를 같이하는 것을 꺼려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서로서로 아는 분들에게 일을 맡겨서 그 부분에서 자유로웠습니다. 심지어 서로 불러서 여기 더해주라고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철거공사를 하기전에 빌라 집집마다 쓰레기봉투를 돌리면서 공사일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턴키 인테리어를 했으면 업체에서 했겠지만 셀프이기 때문에 직접 인사도 할겸 방문했습니다.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는 일정을 적은 메모를 놓고 왔어요. 빌라 입구에도 일정과 안내문을 붙이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00. prologue - 30년 된 16평 서울 노후빌라를 매매한 이유

01. 반셀프 인테리어 vs 턴키 인테리어 장단점/견적 비교

 

인테리어 공정 순서


기본적으로 인테리어 공사의 공정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본인 집의 스타일에 맞게 원하는 공사만 진행해서 스케줄을 짜면되는데 순서는 앞에 순서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의 기본 원칙은 가성비 이기 때문에 쓸모없는 공정을 빼고 아래 스케줄로 진행을 했습니다. 오늘은 반셀프 인테리어 첫 번째 철거공사 리뷰입니다.

 

 

반셀프 인테리어 첫날은 철거공사였습니다. 목수 사장님의 지인분으로 2분이 오셔서 창호(안방, 작은방, 화장실, 부엌, 거실), 문짝(안방, 작은방, 화장실, 베란다), 싱크대, 몰딩, 걸레받이, 장판, 현관 벽돌을 철거하였습니다. 비용은 1톤 트럭 폐기물 포함 80만원에 진행해 주셨어요. 1톤트럭 폐기물이 보통 40만 원~45만 원 받는 것으로 보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되어 이분들에게 진행하게 되었어요.

 

공사 첫날 8시 30분부터 진행하기로 했는데 제가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저는 무음을 하고 자기 때문에 전화도 못 받고 철거 아저씨들 그냥 가려고 했대요. 마침 공사하면서 다음날 공사할 창호를 미리 옮겨놓기로 해서 창호 사장님이 말려주었대요. 제가 1시간 뒤에 일어나서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이분들은 시간이 금인데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도착했을 때는 이미 트럭이 이렇게 쌓여있었어요.

 

공사를 하면서 원래 성격이 그런 건지 싱크대 이야기는 없지 않았냐, 이건 어쩌니 저건 어쩌니 투덜투덜하시긴 하더라고요. 싱크대는 원래 싱크대 해주는 곳에서 철거해 가면 가겠다 했는데 다른 공사를 하면서 방해가 되니까 철거를 해달라 했거든요. 

 

어쨌든 창호 사장님도 이야기를 잘해주시고 프로여서 투덜거리지만 철거는 깔끔하게 해 주셨습니다. 도기류까지 철거해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건 뭐 타일에서 하니 마니 해서 조금 마음에 안 들긴 했어요. 처음이라 원래 그런가 하고 넘어간 것이 후회됐네요. 결국 내가 돈을 주고 쓰는 사람들이긴 했는데 일단 아침에 늦었고 철거공사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넘어갔습니다. 

 

철거 공사 사진


도착해서 철거 현장을 보는 순간 내가 괜한 짓을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철거하는 소음도 정말 크고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실 철거모습

주방 싱크대를 철거하니 구석에 곰팡이가 엄청났습니다. 벽지가 다 삭아서 시꺼메졌어요. 그전에 살던 사람들이 벽지도 때지 않고 덧붙이기만 해서 3겹 정도가 쌓여있었어요. 곰팡이는 락스 물 뿌려가면서 직접 제거했습니다.

 

주방 철거모습


창호를 새로 하기 때문에 창호를 싹 다 뜯어냈습니다. 

안방 철거 현장

문짝도 오래된 채리 색으로 꼴 보기 싫기도 했고 여기저기 부서져있어서 철거를 했습니다. 어차피 목수분 인건비 나갈 거 재료비만으로 교체할 수 있어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공사하면서 껴놓은 옛날 신문이 신기하더라고요. 신문기사가 세로로 적혀있는 정말 옛날 신문입니다.

화장실도 창호를 철거했습니다. 이때 청장하고 도기로도 같이 철거해 갔어야 했는데 안 해줘서 나중에 제가 혼자 했어요. 근데 설치를 제가 하려고 했기 때문에 제가 철거해보길 잘한 것 같았어요.

화장실 철거현장
배란다 철거 현장

문들 밑에는 시멘트로 미장을 한 뒤 문지방 없이 생활할 예정입니다.

 

 

천장 몰딩 제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철거 아저씨가 이렇게 힘든 몰딩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망치로 하나하나 못을 빼가면서 몰딩을 철거했어요. 이거 때문에 정말 힘들어하는 것을 보니까 뭐 더 해달라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철거공사가 바로 현관 벽에 붙어있던 벽돌입니다. 전에 살던 사람이 셀프로 했는지 정말 안 예뻐서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이 철거를 망치로 진행했습니다. 철거 사장님이 하나하나 망치로 벽돌을 깨서 때 내었어요. 벽돌만 때어 줘서 다 때낸다음에 제가 다시 평탄화 작업을 했어요. 이 벽돌 제거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16평 정도 하는 노후 빌라 철거 작업 리뷰였습니다. 철거를 하고 나면 이제 돌이킬 수 없습니다. 견적 잘 비교해보고 반셀프 인테리어로 큰 비용 절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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