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1일차] 파리에서 니스 야간열차 후기! Omio 유럽열차 예약 방법, 프랑스 기차 예매
- 멱행기/2023 프랑스
- 2023. 7. 12. 00:13
프랑스 여행 1일 차
파리에서 니스 야간열차 후기
Omio 유럽 열차 예약
이번에 프랑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혼자서 파리는 다녀왔지만 와이프가 파리를 가보고 싶다고 해서 신혼여행으로 프랑스를 선택했습니다. 프랑스 여행 성수기라 비행기 표가 정말 비싸서 찾다가 하나투어에서 패키지로 나온 파리 in - 파리 out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저희는 프랑스 남부도 여행하려고 했기 때문에 유럽여행의 로망인 야간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프랑스에 저녁 8시 도착했습니다. 어차피 밤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잘바에는 야간열차를 타고 니스로 넘어가서 기차에서 1박도 해결할 겸 야간열차를 탔습니다. 물론 신혼여행이라 와이프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았는데 야간열차를 한번 타보고 싶다 하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배낭여행이 아닌 이상 야간열차는 비추입니다. 그냥 돈 더 내고 빠른 테제베 타고 가세요. 너무 힘들었어서 기차 내부 사진은 거의 못 찍었네요.
10년 전에 독일에서 체코로 넘어갈 때 야간열차를 탔었는데 잘 자고 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중간 칸으로 배정을 받았는데 앉을 수도 없고 12시간 내내 잘 수도 없어서 절반은 자고 절반은 관짝에 누워있듯이 누워만 있었어요. 화장실도 물이 안 내려가 사용하기 어려운 데가 많았어서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1등석을 예약하거나 차라리 편하게 숙소에서 자고 빠른 떼제베를 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고요.
Omio로 파리에서 니스 야간열차 예약하기
10년 전보다 유럽 열차예약이 정말 쉬워졌어요. 옛날에는 유레일 패스를 쓰거나 해당 국가의 기차 시스템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지금은 플랫폼 시대라 Omio 앱으로 유럽 열차 예약이 정말 간편해요. 기차뿐만 아니라 버스, 비행기도 예약이 되어서 비교해서 선택이 가능하더라고요.
1. Omio 앱 다운로드하여 파리에서 니스 검색하기
예약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출발역은 파리, 도착역은 니스로 선택하고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해당 일에 배정되어 있는 교통수단이 떠요. 기차뿐만 아니라 버스, 비행기도 있어서 운행 시간과 가격을 비교해서 예약을 할 수 있어요.
유럽 열차 예약 앱 Omio 다운링크
https://www.omio.co.kr/refer-a-friend?ic=hk5m6n7m6v0i
2. 파리 오스테를리츠역에서 니스역행 야간열차 선택
유럽 기차 가격은 매일 달라요. 성수기, 주말, 시간대 별로 기차요금이 천차만별입니다. 여행 계획 세울 때 열차 비용이 저렴한 날로 파악해서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파리에서 니스행 열차는 리옹역에서 출발하지만 야간열차는 오스테를리츠역에서 출발하더라고요.
3. 원하는 기차 좌석 등급 선택하기
파리 오스테를리츠역에서 출발하는 니스행 야간열차를 선택하면 1등석, 2등석 등급을 선택할 수 있어요. 등급 내에서도 1등급은 프리미어 침대 혹은 비즈니스 침대를 선택할 수 있고, 2등급에서는 좌석 혹은 침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2등급에 침대 칸을 선택했어요. 그러면 위 사진에 보셨듯이 6인실 방을 이용하게 됩니다. 배낭여행으로 돈을 아낄 겸 이용하기는 좋지만 편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1등석은 4인 실이라 눕다가 앉을 수 있어서 조금 더 편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갈바에는 그냥 숙소에서 편하게 쉰다음 좌석에 앉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4. 승객 정보 입력 후 카드 결제하기
탑승권을 받을 메일 주소와 승객 정보를 입력하세요. 사실 승객 정보를 확인하지는 않아요. 결제 후 앱 내에 승차권을 켜서 QR코드를 보여주면 기차 승차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쓸 줄 아는 분이라면 결제는 참 간단합니다.
나의 여행 탭에서 티켓을 열어서 확인할 수 있고 승차역이 어디인지 구글로 확인이 가능해요. 파리-니스 간 야간열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럽열차 예약이 가능하여 유럽버스 예약도 가능합니다. 니스에서 마르세유를 갈 때 기차를 타려고 했었는데 앱으로 비교해 보니 기차 보다 버스가 이동시간은 똑같은데 교통비가 반값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탑승 위치도 바로 뜨니 어디서 타는지 찾아가기 정말 편하더라고요.
유럽 야간열차가 사실 배낭여행의 낭만입니다. 저도 20대 때 3주 유럽 여행을 하면서 탔던 기억으로 다시 이용했었는데 낭만이 사라져 가는 30대가 타기에는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파리 숙박비와 테제베 이용 요금보다 싸고, 어차피 자는 시간에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확실히 이득이니 잘 비교해 보시고 이용해 보세요.
저라면 2등석을 할바에는 1등석, 1등석을 할바에는 가성비 숙소에서 1박 하고 아침 일찍 6시간 걸리는 떼제베를 탈 것 같아요.
이렇게 고생한 니스는 정말 멋진 도시였어요. 12시간 야간열차를 힘들게 타고 왔지만 바로 잊을 정도로 매력적이었어요. 프랑스 가시면 파리만 가지 말고 남부여행도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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