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맛집] 트랜디한 돼지곰탕 미쉐린 맛집 '옥동식' 후기

[합정역 맛집] 트랜디한 돼지곰탕 미쉐린 맛집 '옥동식' 후기

요즘 뜨는 합정역 돼지 곰탕 미쉐린 맛집

수요 미식회 162회 방송된 맛집 방문 후기

"옥 동 식"

안녕하세요 기며기 입니다.

오늘은 여친님 동네로 놀러 왔어요.

평일 동안 여자 친구님에게 말실수를 해서 

주말에 보기로 했지만 금요일에 서둘러서 

만나러 왔습니다.

 

여자 친구님들 기분 달래기 참 어렵습니다.

아니 아니 다 제 잘못입니다.

 

합정역 최고의 맛집을 찾다 보니 미쉐린 맛집인

옥동식 돼지 곰탕집을 찾았습니다.

수요 미식회에도 방영된 집이라 믿음이 갔어요.

 

그래! 이걸로 여자 친구의 기분을 풀어줘야겠어요.

 

옥동식 위치 / 운영시간

위치 : 서울 마포구 양화로 7길 44-10

운영시간 -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될 수 있습니다.

평일 11:00 - 22:00 (휴식시간 : 15시-17시 / 마지막 주문 21시 30분)

주말 11:00 - 20:30 (휴식시간 없음 / 마지막 주문 20시)

 

 

유명세답게 이 시국에도 대기 줄이 있었습니다.

빌라 1층에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 빌라여서 조용히 해야 할 것 같았어요.

 

屋 : 집 옥

同 : 한 가지 동

食 : 밥 식

 

옥동식

이름부터 비장합니다.

조명도 분위기가 있습니다.

여기는 국밥집이 아닌 것 같아요.

 

앞에 자동화 웨이팅 기계가 있습니다.

전화번호와 인원수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인원과 입장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몇 명 없어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사람이 정말 많으면 문자로 보내주는 시스템이

참 좋은 것 같아요.

 

 

14분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미쉐린 맛집 치고는 조금 기다린 편입니다.

 

내부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국밥집 분위기가 아니에요.

혼밥 하기도 좋고 회전율도 빠른 구조네요.

 

 

바로 앞에 주방 겸 카운터에서 바로바로 음식을 줍니다.

국밥이란 메뉴 특성상 주문하면 바로 나옵니다.

 

조명은 와인바 같은 느낌입니다.

조명뿐만 아니라 음악도 재즈가 나와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국밥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내부에도 옥동식 명패가 달려있어요.

한국식 전통 느낌과 서양의 재즈바 느낌이 

잘 어우러져 있는 가게입니다.

 

옥동식 메뉴판.

따로 메뉴판은 없습니다.

메인은 돼지 곰탕 보통/특

서브로 육포가 있습니다.

술은 맥주와 잔술을 판매합니다.

맛집다운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보통 국밥 2그릇, 잔술 1잔을 주문했어요.

유기수저와 유기그릇이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도자기 앞접시 또한 고급진 느낌을 주네요.

옥동식만의 고기 쌈장이 같이 나옵니다.

 

국밥에는 깍두기죠.

깍두기는 앞에 놓여 있는 유기그릇에서 덜어먹으면 됩니다.

져는 국밥 먹을 때는 깍두기를

국물과 함께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저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옥동식 돼지 곰탕과 보리소주 한잔이 나왔습니다.

 

 

 

제가 알던 돼지 곰탕이 아닙니다.

옥동식 돼지 곰탕은 국물이 정말 맑습니다.

돼지 육수가 이렇게 맑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정말 투명합니다. 

제가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일단 국물 맛은 돼지국밥의 진한 맛이 아닌

색처럼 깔끔합니다.

제 입맛에는 닭 육수와 맛이 비슷했어요.

 

고기는 얇고 넓게 썰어져 있었어요.

비계도 적당히 있어서 부드러웠습니다.

라멘에 들어있는 챠슈보다 부드러우면서

돼지 냄새는 전혀 없이 맛있었어요.

 

쌈장에는 마늘과 고추 등을 미리 섞어서

숙성시켜 논 것 같아요.

그런데 조금 쓴맛이 났어요.

저와 여자 친구의 입맛에는 아니었어요.

 

국밥이 나오기 전에

따뜻한 국물로 토렴을 해서 나오더라고요.

밥을 섞어도 맑은 국물입니다.

 

이번에는 밥에 고기를 싸서 먹어볼게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입에서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탄단지!! 음식은 탄단지가 한입에 들어갈 때 최고입니다.

 

탄단지를 먹고 바로 소주 안모 금을 마십니다.

직원분이 주전자에서 직접 따라줍니다.

꽉 찼죠? 저를 많이 사랑하시나 봐요.

 

 

저는 완벽히 비웠습니다.

여자 친구는 원래 뽀얀 국물 국밥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조금 남겼어요. 입맛에는 조금 안 맞았나 봐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제가 다 비웠어요.

음식은 남기면 안 됩니다.

 

국밥 1그릇과 육포를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육포는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합니다.

 

 

소주 좋아하는 사람은 거진 국밥을 좋아할 겁니다.

하지만 옥동식 국밥은 소주보다는 샴페인, 와인이 어울릴 것 같아요.

깔끔한 고급 국밥을 먹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멱슐랭 멱점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입니다

 

음식맛 : ★

서비스 :

가성비 :

 

" 쌈장 맛이 아쉬웠던 깔끔하고 트렌디한 돼지 곰탕 "

 

 

맛 : ★ 환불 ★ 나도 조리 가능 ★ 재방문 가능 ★ 맛집 ★ 존맛탱 

서비스 : ★나쁨 ★ 평범 ★ 만족

가성비 : ★비쌈 ★ 무난 ★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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