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 10년만에 재방문 남부시장 조점례 남문 피순대 순대국밥

[전주 맛집] 10년만에 재방문 남부시장 조점례 남문 피순대 순대국밥

10년 만에 재방문한 전주 맛집

남부시장 조점례 남문 피순대

 

친한 형들과 전주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이라기보다는 하루 같이 술 먹고 놀기 위함이었어요. 전주는 20대 초반 친구들과 내일로 하면서 와보고 여자친구와도 와보았던 곳이에요. 형들과 저녁에 거하게 술을 마시고 아침 해장을 하러 순대국밥 맛집으로 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앞에 있는 남부시장에 조점례 남문 피순대 집이 정말 전주에서 유명한 맛집입니다. 10년 전에도 친구들과 와서 먹고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전주에 1박도 하지 않고 3시간만 있었는데도 조점례 할머니의 순대국밥 집에 와서 순대국밥과 막걸리를 먹고 간 기억이 있어요.

맛있는 녀설들도 왔다간  전주 맛집입니다. 이따 맛녀석들 정말 재미있었는데 문세윤까지 하차한다고 하니 너무 아쉽네요.

10년만에 재방문한 순대국밥집은 여전했습니다. 손님도 정말 많고 분주했어요. 다행히 7인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너무 바빠서 주문을 바로 하지는 못했는데 어찌어찌 주문을 했습니다.

 

전주 남부시장 조점례 피순대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198

연락처 : 063-232-5006

운영시간 : 06:00 ~ 22:00

 

 

전주 맛집 조점례남부피순대 메뉴판


순대국밥 / 피순대


조점례 피순대 밑반찬 입니다. 국밥집답게 김치와 깍두기, 고추, 마늘, 깻잎이 나와요. 깻잎 나오는 이유가 순대를 싸 먹기 위해서입니다.

각자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주문은 늦게 받아줬는데 음식은 정말 빨리 나왔어요. 순대국밥이 하얀 국물이 아니고 살짝 붉은 것이 특징이에요.

서울에서 먹던 하얗고 뽀얀 순대국밥이 아닌 전주식 피순대국밥입니다. 국물이 더 깔끔하면서 특이한 맛이에요. 어제 먹은 술이 정말 해장이 되더라고요.

피순대와 돼지 부속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진짜 뜨거우니까 조심하게 먹어야 합니다.

초반에 국물을 먹어보고 부추도 넣고 고추도 넣어서 먹어주면 또 다른 맛입니다. 서울식 순대국밥과는 맛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서울식은 돼지육향이 진하게 나는 구수한 맛이라면 전주식 순대국밥은 깔끔하면서 얼큰한(?) 맛이었어요.

 

앞에 형이 주문한 암뽕순대국밥입니다. 가격은 1천 원이 더 비싼데 살짝 더 가볍다고 해야 하나? 맛은 다르긴 헀어요. 한 입만 먹어봐서 자세하게 설명은 못하겠는데 차이가 나긴 하더라고요. 짜장과 간짜장의 차이 같은 느낌?

피순대 대자가 나왔습니다. 두 테이블로 나누어 주어서 대자의 절반입니다. 대자 양이 정말 많으니 2인일 때는 국밥하나, 피순대 하나 주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당면순대도 있는데 이건 그냥 사서 쪄주는 순대여서 드시지 말고 꼭 피순대를 드셔보세요.

피순대가 맛있었어요. 속이 당면과 선지로 꽉 차있었어요. 한입에 넣으면 입에 꽉 차면서 순대의 향이 입에 퍼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피순대를 깻잎에 밥과 마늘을 올리고 쌈장과 함께 싸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먹으라고 깻잎을 주더라고요. 피순대를 밥과 함께 싸 먹으니까 정말 색다른 맛이었어요. 꼭 피순대를 주문하고 쌈 싸서 드셔보세요. 진짜 강추입니다. 

다 먹고 나올 때 보니까 줄이 이렇게 서있더라고요. 저희는 11시쯤 왔는데 점심시간이 되니까 진짜 줄이 길어졌어요. 다들 어제 한잔하고 해장하러 왔나 봐요. 맞은편에도 순대국밥집이 있는데 조점례 남문 순대국밥집에만 손님이 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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