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참숯가마에서 고기 구워먹기 나만 모르는 양주 데이트코스

장흥 참숯가마에서 고기 구워먹기 나만 모르는 양주 데이트코스

장흥 참숯가마에서 고기 구워 먹기

이색 양주 데이트코스 참숯가마

 

친구 커플과 청계산을 가려다가 비가 와서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장흥 참숯가마로 양주에 있는 찜질방엔데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고 숯가마에서 땀도 뺼 수 있어서 놀러가기 참 좋아요. 3년 전 코로나가 터지기 전 여름에 갔었는데 고기 구워먹을 준비를 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갔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았긴 했지만 요즘 주말에 너무 집에만 있어서 놀러 가보았습니다. 늦잠을 자고 시장에 가서 삼겹살과 목살을 산 뒤에 양주 장흥 참숯가마로 향했어요. 저희 집에서는 1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였어요. 역시나 주말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이미 꽉 차있었고 차는 발렛으로 다른 곳에 주차를 해주었어요.

장흥 참숯가마는 예전 나 혼자산다에서 기안84가 다녀간 곳이에요. 저도 그때 나혼자 산다를 보고 방문했었어요.

양주 장흥 참숯가마


위치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400

연락처 : 031-877-4666

운영시간 : 연중무휴

 

장흥 참숯가마 입장료 및 매점 가격표


양주 장흥 참숯가마 입장료는 대인이 15,000원 소인이 11,000원입니다. 예전에는 13,000원이었는데 가격이 오른 것 같긴 해요. 계산을 하면 찜질방 옷을 주고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오면 됩니다. 

바로 옆에 매점도 있습니다. 매점에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컵라면부터 게란, 팥빙수, 커비, 식혜 등등 찜질방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군고구마를 할 수 있도록 고구마도 포일에 싸서 판매하고 있고 아이스크림, 계란도 판매하고 있어요.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가위와 집게, 접시, 쌈장 등도 판매하고 있으며 석쇠도 판매하고 있어요. 햇반을 전자레인지로 돌리려면 500원이 필요합니다.

 

장흥 숯가마 숯불구이


장흥 숯가마는 숯가마에서 이용한 숯으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줍니다. 자리도 10데이블 정도 있고 고기와 먹을 것들을 가져와서 구워먹을 수 있어요. 따로 비용은 받지 않고 자리만 제공해줍니다. 

이용하려는 사람은 많고 자리는 별로 많지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어요. 다행히 앞에 사람이 빨리 나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일단 먼저 준비해 욘 삼겹살을 석쇠를 이용해서 구웠습니다. 석쇠를 두 개 준비해 오는 것을 추천해요. 굽는 시간이 조금 걸려서 구우면서 먹으려면 석쇠 2개가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쥐포도 구워 먹고 장어도 구워 먹더라고요. 소시지를 구워 먹기도 하고 생선도 구워 먹는 등 진짜 아무거나 다 구워 먹더라고요. 

중앙에서 초벌을 한 뒤에 자리에서 잘라서 구워 먹으면 좋습니다. 숯이 좋아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먹으면서 구워야 빨리 먹을 수 있어서 석쇠가 두 개 있으면 좋아요. 햇반과 김치, 쌈장, 집게, 가위 전부 챙겨가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돈만 들었습니다.

고기가 진짜 진짜 맛있었습니다. 차만 없었으면 소주 한잔하고 싶은 느낌이더라고요. 찜질을 하고 먹었으면 훨씬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저흰 배가 고파서 오자마자 바로 고기부터 먹었습니다.

옆에 아저씨가 알려준 팁인데 자리에 숯불이 약해졌으면 이렇게 빨아들이면 쌔지더라고요. 그리고 석쇠 및에 종이컵을 두고 공기가 나갈 구멍을 만들어 주니 연기가 잘 안 나더라고요. 

고기 구워 먹는 곳 앞에 이렇게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어요. 고구마를 놓고 본인만의 뚜껑을 덮어놔요. 한참뒤에 와도 다들 자기 거만 잘 챙겨가더라고요. 

 

장흥 참숯가마 실내


장흥 참숯가마 실내입니다. 역시나 사람이 정말 많아요. 자리를 못 잡아서 휴게실에다가 잡고 찜질을 하다가 나중에 좁은 자리에서 고구마를 먹었어요. 솔직히 주말에는 진짜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처럼 가볍게 오는 사람보다 아예 하루종일 있으려고 만만의 준비를 하고 일찍부터 와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다들 집에서 나왔는지 짐을 엄청 싸와서 먹고 자고 놀더라고요. 밤새 하니까 이게 언제 자리가 빠지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편안하게 자리 잡고 놀 분위기는 아닙니다. 

찜질은 고온, 중온, 저온으로 나뉘어 있고 안에도 역시 사람은 많았어요. 불멍을 때릴 수 있는 곳도 있고 사람만 없으면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갑자기 무슨 선물을 준다고 해서 갔는데 진도 농협에서 구기자 홍보를 하러 왔더라고요. 선물 받으러 왔다가 1시간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이게 선물 하나 줄 때마다 10분씩 이야기하시는데 이야기도 잘하시고 해서 1시간을 들어버렸어요. 이게 들은 시간이 아까워서 조금만, 조금만 하다 보니 1시간이 지났더라고요. 그래도 팩이랑 비누, 설탕 등등 많이 받긴 했어요. 구기자 효능도 이제 빠삭해서 외우고 다닐 정도예요.

먹을 것을 가지고 오지 않은 분들은 숯가마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됩니다. 차라리 이곳에서 편하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 옆에 계곡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계곡에 들어가서 놀아도 되고 계곡 앞에서 백숙도 팔더라고요. 지난번 여름에 왔을 때 물에 들어가서 놀기도 하고 좋았었어요. 여자친구가 넘어져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장흥 참숯가마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론 주말 말고 평일에 일찍 가서 고기 편하게 구워 먹고 실내에서 찜질 빠르게 하고 집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오래는 못 있겠더라고요.

 

맛집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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