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해방촌 맛집] 심야식당 기억 고등어봉초밥, 안키모 호소마키 필수 주문 추천

멱슐랭/서울
2024. 4. 21. 23:05

용산 해방촌 맛집

심야식당 기억 - 고등어봉초밥, 안키모 호소마키

부산에서 정말 맛있는 고등어봉초밥을 먹고서 그 맛이 잊혀지지 않어서 그리워 하고 있었는데 생활의 달인에 나온 심야식당 기억 영상을 보고 바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서 쉽게 할 수는 있지만 내가 원하는 시간에 자리가 거의 없더라고요. 4인석을 예약할 수 있어서 친구 커플을 꼬셔서 함께 갈 수 있었습니다.

용산 해방촌을 처음 가보았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오래된 건물들 사이에 특색있는 식당, 카페, 술집이 있는데 데이트 하기 좋은 동네였습니다.

심야식당 기억도 해방촌의 주변 느낌처럼 벽돌건물 1층에 있었는데 정말 힙한느낌이었어요. 4인석은 뒤쪽에 있는 건물로 다시 안내해주더라고요.

심야식당 기억의 4인석입니다. 좌석이나 공간은 아담하였지만 깔끔하고 멋진 소품들, 조명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용산 해방촌 맛집 심야식당 기억 메뉴판

심야식당 기억은 1인 1메뉴 필수 주문에 주류가 필수 주문입니다. 콜키지는 3만원에 가능합니다. 자세한 규칙? 법칙? 등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엄청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정말 맛있을 것 같아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단 무조건 고등어봉초밥은 주문할 계획이고 나머지는 서로 이야기해서 골랐습니다. 고등어봉초밥은 꼭 예약할 때 주문할 거라고 남겨놓아야합니다.

고등어봉초밥 / 안키모 호소마끼 필수 주문

저희는 고등어봉초밥, 가지라구, 도미마라, 부타가꾸니, 안키모 호소마끼를 주문했어요. 5개 메뉴를 주문한 이유는 안키모 호소마끼를 부타가꾸니로 잘못 주문해서 추가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양이 딱 맞아서 만족했습니다.

미리 주문을 해놔서 그런지 고등어봉초밥(28,000원)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8피스가 나오는데 잘 숙성시킨 고등어가 올라갔습니다. 고등어 사이에는 고추냉이와 생각이 들어있는데 너무 잘 어울립니다.

고등어봉초밥을 김을 싸머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1인당 2조각씩 돌아가서 처음에는 그냥 먹고 다음에는 김을 싸먹었는데 둘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등어의 살짝 비릿한 그 맛이 너무 좋았고 생강과 잘 중화되면서 어우러져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가지라구(22,000원)는 가지와 라구소스의 아는맛이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어요. 물론 너무 맛있었습니다. 함께나온 바게트와 먹으면 잘 어울리더라고요.

토마토 위에 크림치즈를 올린 디저트입니다. 고등어봉초밥이 나오고 디저트가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올리브에 숙성한 토마토인지? 잘 모르지만 만들기 쉬워보이면서 맛있는 것 같아요.

잘못 주문한 부타가꾸니(25,000원)입니다. 동파육과 비슷한 식감이지만 간장베이스의 아주 부드러운 삼겹살 입니다. 잘못 주문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후회하지는 않았어요.

함께 나온 메쉬포테이토가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어도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이여서 모두가 다 제 실수를 용서해 주었습니다. 다행입니다.

도미마라입니다. 가격은 24,000원으로 도미를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새우를 갈아 만든 모스와 잘 구워진 도미가 나옵니다. 그리고 얇은 패스츄리 같은 빵도 나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어요.

고수가 함께 나온다고 해서 따로 달라고 했습니다. 고수를 안먹는데 이 소스와 함께 먹으니 먹을만 하더라고요.

제가 실수로 주문하지 않았던 안키모 호소마끼입니다.(21,000원)

오랜시간 숙성한 아귀간을 김밥에 올려져서 먹는 요리인데 아귀간이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고등어봉초밥보다 안키모 호소마끼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못먹고 갔다면 정말 후회할 요리이니 꼭 주문하세요. 21,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는 요리입니다.

술은 소주는 안팔고 와인이나 사케 등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술을 많이 먹진 않을 거라 가볍게 서울의밤 한병과 분다버그 망고를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방문하기 전에는 음식이 비싼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먹어보니 요리마다 맛과 정성에 비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산 해방촌 맛집 심야식당 기억 정말 너무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재방문 무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