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맛집] 인창동 내공있는 고등어 조림 맛집 ' 어랑추 '

구리 아는 사람만 아는 동네 맛집

인창동 김치가 너무 맛있는 음식점 ' 어랑추 ' 

 

안녕하세요. 구리까지 진출한 기며기 입니다.

 

당근 마켓으로 캠핑의자를 구매하러 구리까지 왔어요.

구리에 온김에 구리 맛집을 찾아보다 어랑추를 알게 되었어요.

 

위치 : 경기 구리시 동구릉로 145

운영시간 : 매일 09:30 - 21:30

(갈치조림 30분 전에 예약 필수)

 

 

차없이는 가기 힘든 위치에 있어요.

그래서 동네 주민만 아는 맛집인 것 같아요.

 

어랑추

어랑추 간판만 보아도 정말 오래된 맛집 향기가 납니다.

낡았다기보다는 멋스러워 보이네요.

 

주차장이 8대 정도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일방 통행인데 잘못 들어가서 조금 곤란했었어요.

 

어랑추의 이름 의미가 궁금합니다. 물고기와 배추? 

 

매일 09:30 - 21:30

내부 분위기가 친근합니다.

청결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할머니가 운영하는 맛집 느낌이에요.

실제로 주방에 할머님이 요리하고 계셨어요.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동태내장탕을 메인으로 판매합니다.

사이드로 떡갈비와, 완자, 족발편육이 있습니다.

 

고등어조림은 2인 15,000원입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합니다.

갈치조림은 30분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밑반찬입니다. 

무말랭이, 깍두기, 깻잎 장아찌, 동치미입니다.

반찬이 나오면 반찬부터 맛보세요.

메인이 나오면 반찬 손도 안 갈 거예요.

 

공깃밥은 정말 꼭꼭 눌러서 고봉밥을 주십니다.

정말 양이 많아요.

여자 친구는 시작부터 반을 덜어 놓았어요.

 

할아버님이 계셔서 인지 TV에서 옛날 드라마를 하고 있었어요.

제2 공화국? 그런 내용이네요.

깻입, 무말랭이는 엄청 짜지 않고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손이 안 가게 돼요. 두고 보세요..

죄송하지만 동치미와 깍두기는 손도 안댔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양념 안된 김입니다. 이 김이 신의 한 수입니다.

 

 

사진으로는 이 감동을 담을 수 없어서 영상으로 담아 봤어요.

김치 색이 진짜 침샘을 자극해요.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서 나오는데 그 소리가 또 침샘을 자극해요.

 

정말 동영상으로만 이 감동을 담을 수 있었어요.

절대 사진 찍는 것을 까먹은 게 아닙니다.

어떻게 이런 고등어 김치 조림이 나올 수 있죠?

제가 왜 나오기전에 반찬을 먹어보라는지 아시겠죠?

김치를 입에 대는 순간 반찬은 손이 안가요.

 

김치 보세요. 색이 정말 영롱합니다.

양념이 고스란히 베여있는 신김치.

무슨 맛일지 다 아시죠?

딱 상상하는 그 맛보다 맛있는 맛입니다.

정말 부드럽게 쫙 찢어집니다.

 

고등어를 발라서 김치와 먹으면 진짜 환상입니다.

공등어 담백하면서 뻑뻑하지 않고 짜지 않아서 김치와 먹으면 간이 딱 되었습니다.

김치는 살짝 짜지만 밥과, 고등어랑 먹기 너무 좋았어요.

 

 

굳이 단점 아닌 단점이라면 고등어를 가로로 토막 내어서 가시를 바르기가 어려웠어요.

저는 세로로 자르면 거의 발골 업자 수준으로 바를 수 있는데

가로 토막을 내어서 안 보이는 뼈가 자꾸 있었어요.

그래서 고등어를 거의 산산 분해해서 먹었어요.

 

 

가장 대박인 것은 흰 밤에 고등어 김치를 얹어서 김에 싸 먹는 것입니다.

김치의 짠맛을 김이 중화시켜 주면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이렇게 져니가 남긴 밥 반공기도 제가 다 먹어버렸어요.

제가 태어나서 먹은 고등어 김치찜 중에 최고였던 제주도 고등어조림 집과 비교할 정도입니다.

제주도는 솔직히 고등어가 너무 맛있었어요.

그런데 어랑추는 김치가 너무 맛있었어요.

이 메뉴 이름을 김치 조림으로바꿔야 해요.

 

멱슐랭 멱점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입니다

 

음식맛 : ★★★★★

서비스 : ★★

가성비 : ★★★

 

 

맛 : ★ 환불 ★★ 나도 조리 가능 ★★★ 재방문 가능 ★★★★ 맛집 ★★★★★ 존맛탱 

서비스 : ★나쁨 ★★ 평범 ★★★ 만족

가성비 : ★비쌈 ★★ 무난 ★★★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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